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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sue

갑자기 대설 주의보, 눈 많이 오는데 조심하셔요.

by 하하_졸부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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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만 해도 아무렇지 않던 하늘이었는데, 눈이 엄청 쏟아진다.
내가 있는 곳은 인천인데, 대설주의보 재난 문자가 오길래 창 밖을 보니, 강원도에서 보던 눈발이 보인다. 급하게 나가 영상을 찍었다.

15일 중부권 대설주의보
갑자기 흩날리는 눈




뉴스를 찾아보니,

행정안전부에서 1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중부권은 대설주의보가 발현되었고, 24시간 동안 5cm이상 쌓일 거라고 예상한다고 한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는데 전국적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 대응하게 된다.

아직은 주의 단계지만, 눈 내리는 양을 보니 걱정이 된다. 더 이상 심각해지진 말어라~~

눈이 오면 드는 양가감정



어릴 때는 눈이 오면 마냥 좋았던 것 같은데, 빙판길에 다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고, 눈을 치워야 하는 직업군을 가진 분도 있을 것이고 이래저래 걱정이 늘어나는 걸 보니 나이를 먹긴 했나 보다. 그러면서도 오늘 밤엔 애들이랑 아파트 단지 언덕길에서 눈썰매 탈 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아, 타이어가 조금 밀리는 거 같은데 미리 윈터타이어로 바꿔놓을껄 그랬나? 싶고.
버스나 지상 전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 출퇴근은 어쩌지 걱정되고.
밖에서 일하시는 우리 아버지 걱정도 되고.
작년에 산 눈썰매는 한 번 타고 넣어놨는데, 1년 만에 꺼낼 수 있겠구나 싶고.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봐도 좋을까? 싶은 마음도.

사람 마음이란 어디로든 생각하기 마련인 것 같으니 좋은 쪽으로 더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ㅎㅎ
행정안전부 장관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하고, 각자 자기 집, 가게, 건물 앞 정도는 쓸어주는 시민의식도 높아졌으니, 이번 눈으로 피해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고, 모두 무사히 연말 연시를 잘 보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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