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라라랜드(2016년), 꿈을 꾸는 사람들의 도시

by 하하_졸부 2022. 11. 17.
728x90
반응형

 

위플래쉬 감독의 뮤직 로맨스 라라랜드 2016 영화 포스터

 

영화의 제목 '라라 랜드'는 '몽상의 세계', '꿈의 나라'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이 제목은, 'live in La La Land'라는 관용구인데, 말 그대로 꿈속에서 산다, 즉 사리분별을 못 하는 성격이다라는 뜻이다. 거기에 단어의 'La' 때문에 로스 앤젤로스, 나아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지칭하는 별명 중 하나로 사용되기도 한다.

로스 에인절 로스를 배경으로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세바스찬과 배우를 꿈꾸는 미아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의 특성과 단어의 원래 뜻을 합쳐서 보면, 영화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라랜드의 감독과 등장인물 소개

라라랜드는 "위플래쉬" 감독의 뮤지컬 로맨스 영화이다.

감독은 데미언 샤젤, 데미언 샤젤은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30대 후반의 젊은 감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9세에 데뷔작 위플래쉬가 극찬을 받으며 뒤이어 발표한 라라랜드도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아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하는 감독이다.

 

극 중 주요 인물을 소개한다.

 

  • 세바스찬 와일더(라이언 고슬링)
  • 미아 돌런(엠마 스톤)
  • 빌(J.K. 시몬스)
  • 키이스(존 레전드)

 

세바스찬 와일더

영화의 주인공 역은 나에겐 영화 노트북의 남자 주인공으로 더 먼저 알게 된 라이언 고슬링이다. 

극 중 "세바스찬 와일더" 역을 맡았으며, 세바스찬은 재즈 피아니스트로 나온다. 음악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고집을 가진 그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물질적인 성공보다는 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뮤지션이다. 현실보다 이상을 지향하는 여주인공인 미아보다 더한 로맨티스트이다. 추구하는 음악은 정통파 올드 스쿨 재즈인데, 인기를 잃어가고 재즈 신이 점점 축소되는 것에 큰 불만을 표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음악으로 성공하는 것보다 자신 만의 재즈바를 운영하며 재즈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살아간다. 음악관이 엄청 보수적이라 팝이나 일레트릭과 융합한 퓨전 재즈나 재즈팝에 환멸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오로지 정통 클래식 재즈 외길을 추구하는 인물.

 

미아 돌런

배우를 꿈꾸며 파트 타임으로 바리스타 일을 하는 여자 주인공 미아. 화려한 도시에 흔히 보이는 배우 지망생이다.

특기는 1인극인데, 당차고 낭만적인 성격이지만, 다른 젊은이들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인물이다. 오디션에서 떨어진 것만 여러 번이고, 벌이도 적어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레스토랑 오너인 빌은 세바스찬과 음악관이 달라 대립하는 인물이다. 세바스찬은 클래식 재즈를 하는 인물인데, 빌은 자신의 레스토랑에 크리스마스 캐럴 연주를 요구하는 인물이기에, 둘은 마찰을 일으키게 된다. 세바스찬은 결국 자신의 확고한 음악관과 빌에 대한 반항심에 피아노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곡을 연주하고 빌에게 해고당한다. 

 

키이스

메신저스 밴드의 보컬이면서 리더이다. 재즈 뮤지션이지만, 세바스찬과 달리 퓨전 재즈, 재즈팝의 대중성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세바스찬의 반대에 서 있는 인물. 과거 세바스찬과 동고동락했지만, 결국 음악관의 견해 차이로 갈라서게 된다. 둘 사이에 갈등이 심했기에 세바스찬은 시간이 지나도 키이스를 달갑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키이스는 세바스찬을 좋아하고 그의 재능도 아깝게 여기고 있었기에, 먼저 화해를 건네고 자기 밴드에 합류하기를 원한다. 세바스찬의 날 선 태도에도 포용하고 먼저 손을 내미는 대인배에 의리파인 인물이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의 도시, 라라랜드의 줄거리

로스앤젤로스에서 교통체증 때문에 미아와 세바스찬은 잠깐 다투게 된다. 고된 하루를 마친 미아는 오디션을 보러 가지만 엉망으로 망쳐버리고 만다. 그날 밤 미아의 룸메이트들은 경력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할리우드의 호화로운 파티에 미아를 데려간다. 

세바스찬은 레스토랑에서 공연하는데 크리스마스 캐럴만 연주하라는 빌의 경고에 화가 나 자신이 좋아하는 즉흥 정통 재즈를 연주한다. 이 장면을 지나가다가 본 미아. 그녀는 음악에 끌려 레스토랑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세바스찬은 해고를 당하고 가게를 나가는데 미아는 그를 따라가 칭찬한다. 하지만 이미 화가 나 있는 세바스찬을 미아를 무시하고 가버린다.

 

몇 달 후 미아는 어느 파티에서 1980년대 팝 커버 곡을 연주하는 세바스찬과 운명처럼 다시 마주치게 된다. 공연이 끝나고 둘은 차로 걸어가며 이런 밤을 낭비하는 것에 대해 신세를 한탄하다 차에 도착했고,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고 한다. 

 

세바스찬은 미아가 일하는 곳에서 미아의 열정을 듣게 된다. 미아는 자기가 바리스타로 일하는 워너 브라더스 촬영지를 보여주며 자신의 연기 열정을 보여준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자신의 재즈에 대한 열정과 자기만의 클럽을 열고 싶다는 욕망을 보여준다. 세바스찬은 미아를 상영회에 초대하는데 미아는 자신의 남자 친구 그렉과 약속이 있는 걸 잊고 수락한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상영회가 끝나고 그리피스 천문대에 가서 낭만적인 저녁을 보낸다.

 

한편 미아는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세바스찬의 격려로 1인극 연기를 해 보기로 한다. 세바스찬은 재즈 클럽에서 정기 공연을 하고 둘은 동거를 시작한다. 과거 세바스찬의 친구이자 음악관이 달라 갈라선 키이스가 다시 세바스찬에게 퓨전 재즈 밴드에 들어올 것을 제안한다. 밴드의 음악 스타일은 여전히 세바스찬에겐 맞지 않았지만, 미아가 엄마랑 통화하면서 세바스찬의 직업을 궁금해하는 장면을 생각하며 키이스의 밴드에 합류하기로 하며, 고집하던 낭만과 자신의 고집을 꺾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밴드는 성공하지만 세바스찬은 여전히 이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라라랜드의 결말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라라랜드를 본 나의 리뷰

영화 라라랜드는 낭만과 사랑, 순수함, 열정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것들이다. 하지만 저것만 추구하며 살아가기에 현실은 가혹하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처럼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이기 때문에, 현실보단 위에 것들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의 현실은 가혹하고, 냉정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뜨거움과 가슴이 뛰는 음악과 등장인물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현실을 살아가는 모두가 낭만을 추구하는 꿈을 이루면서 산다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루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이기에 꿈은 그 자체로도 빛이 나는 것 같다. 꿈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이루어 내느냐, 이루지 못하느냐 가 아닌 이루고자 노력하는 것이 꿈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못 하면 어떡하지, 어려우면 어떡하지 고민하고 신중한 것도 좋지만, 조금씩이라도 꿈에 가까워지는 작은 단위부터 해 나가는 것이 어떨까. 꿈을 꾸지 않는 인생보다 꿈을 꾸는 인생이 훨씬 멋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래서 앞으로도 나는 낭만과 사랑,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영화를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도 추천한다.

 

 

 

다음 영화는 <엔칸토> 를 소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