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 Frozen2(2019년), 새로운 운명을 만난 엘사

겨울왕국 2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앞서 겨울왕국 1을 소개하고 포스팅했다.

이어 2019년 11월 개봉한 겨울왕국 2를 소개해 보려 한다.

 

1편이 너무 성공한 나머지 2편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언제나 1편보다 재밌는 2편을 만들기란 쉽지 않으니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편견을 깬 건 아이언맨 1편보다 2편이 더 재밌을 때 깨지긴 했지만, 그 편견을 깨는 건 아이언맨이 마지막일 거라 생각했다.

 

과연 나의 편견을 이번에도 깰 수 있을까..?

 

 

 

영화 소개와 여담

후속작인 겨울왕국 2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전작인 겨울왕국 1 개봉 이후 6년 만의 후속작이고, 한국에는 5년 만에 돌아왔다. 

 

감독은 전 편과 같이 크리스 벅이 연출을 맡았고, 각본은 제니퍼 리가 참여하였다.

캐릭터로는 엘사와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 등 전작의 주요 인물들과 마티아스와 라이더, 허니 마렌, 옐라나 등 새로운 매력 있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1편은 안나가 주인공이었는데 2편은 엘사를 주인공으로 하여,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1편의 성공적인 노래 Let it Go 가 있었듯이, 2편에도 기대될 만한 노래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다.

개봉 전 선공개된 "Into the Unknown" 이 이번 영화의 프로덕션 넘버로 예상이 되었으나, 프로덕션 넘버는 "Show Yourself"였다. 영화를 보면 Into the Unknown이 너무 빨리 나오면서 초반의 진취적인 느낌을 물씬 나게 해주었다면, Show Yourself는 Let It Go와 마찬가지로 엘사의 심경 변화를 설명하는 노래로 나오게 된다.

 

1편에서는 엘사가 자신을 감추겠다고 표현했는데, 2편에는 Show Yourself 라는 제목처럼 자신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겠다고 하는 것이 2편의 인상적인 관람 포인트가 아닐까.

 

 

 

 

겨울왕국 2 줄거리

"내 마법의 힘은 어디서 왔을까?, 나를 부르는 저 목소리는 누구지?"

 

언젠가부터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에게 들리게 된다. 

엘사는 그 목소리에서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하게 됨을 인지한다.
한편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이제 이 모험을 헤쳐나가기에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만 한다.

 

그렇게 찾아간 모험에서 국왕이었던 아빠와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되고, 마범의 힘이 어디서 왔는지, 엘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결국 엘사는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게 되는데...

 

 

 

 

영화 관람 소감

과연,

대성공한 겨울왕국1의 흥행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기대와 설렘을 갖고 극장에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역시 다시 또 한번 대성공할 수밖에 없는 CG와 표현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보통 1편이 너무 재미있으면 2편은 재미없는 편인데, 그 편견을 깬 듯한 느낌을 받았다.

1편과 달리 전반적으로 진지하고 어두운 느낌의 스토리였는데 오히려 내용을 풀어가는 면에서 나는 1편보다 2편이 나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영화를 함께 본 아이는 영화 내내 무거운 분위기와 어두운 화면에 지루함과 무서움을 느꼈는지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잠이 든 웃픈 기억이 난다. 영화 후반부 귀여운 도마뱀이 나오고 엘사가 말을 타고 바다 위를 달릴 때쯤 아이가 깨어나 보기 시작했다.

 

관람을 마친 우리는 나오며 아이에게 물어보았다. 

"영화 재밌었니?", "응 재밌었어!! 또 보고 싶어!"라고 했는데 그게 우리 부부는 너무 웃겼다. :-)

 

 

2편보다 더 나은 3편이 나올까? 기대하게 된다.

제작진은 위의 질문에 "1, 2편을 합쳐 하나의 이야기로 완벽하게 끝냈다고 생각되지만 잘 모른다, 영화 제작은 마치 마라톤과 같아서 우린 지친 상태라 우선적으론 휴식할 것, 휴식기간은 1년 정도 필요하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2023년인 지금도 3편 개봉 소식은 전혀 없다.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은 또 다른 뮤지컬 영화인 <라라랜드>를 소개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