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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레미제라블(2012년), 장발장 이야기

by 하하_졸부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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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은 1862년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쓴 동명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영화는 1막과 2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2012년 공개된 영국의 서사 로맨스 뮤지컬 영화이다.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의 감독은 톰 후퍼, 각본에는 윌리엄 니컬슨 외에도 부브릴, 쇤베르크, 허버트 등이 썼다.

배우는 휴 잭맨, 앤 헤서웨이, 러셀 크로,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에디 레드메인, 헬레나 본햄카터 가 출연했다.

 

레미제라블 2012 영화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레미제라블의 줄거리

줄거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아직 영화를 안 본 분은 주의하시길 바란다.

레미제라블은 1막, 2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막

빵 한 조각을 훔쳐 달아나다 잡힌 죄로 무려 19년이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박해를 받으며 살던 장발장은 우연히 미리엘신부를 만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하게 된다.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정체를 숨긴 채 시장이 된 장발장은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난 날의 삶을 지우며 살아가다, 운명의 연인, 판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 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딸 코제트를 장발장에게 부탁하고 숨을 거둔다.

그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는 평소 의심하던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고, 자베르에게서 벗어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테나르디에 부부를 찾아간다. 그렇게 1막이 내린다.

 

2막

시간이 흘러 1832년 파리는 자유주의자 군인 장 막시밀리앙 라마르크의 위기를 파리의 젊은이들은 라마르크의 장례식 행렬을 시작으로 하여 정부 군과의 전투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위의 호응을 받지 못하여 실패한다. 그러한 와중에 자베르와 마리우스는 장발장의 도움으로 전투 현장을 탈출 할 수 있었지만, 자베르는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쫓던 장발장에게 도움을 받은 뒤 경감인 자신의 존재이유가 흔들리던 자베르는 결국 센느 강을 건너는 다리에서 투신 자살하고 만다.

이후 장발장은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결혼을 주선한다. 테나르디에 부부는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결혼식을 습격하지만 결국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 그 이후 장발장이 숨을 거둔다.

1848년 군중들과 새로운 프랑스의 역사를 다짐하며 노래하며 2막은 마무리 된다.

 

 

 

 

레미제라블의 관람 포인트

레미제라블은 앞서 포스팅한 물랑루즈와 같은 뮤지컬 영화이다.

관람에 앞서 기대한 만큼 웅장한 음악과 배우들의 발성이 가슴을 뛰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음악과 함께 명대사들 또한 기억에 남는 것들이 많은데, 그 중 몇가지를 찾아보았다.

 

 

자베르는 정의로운 경감이고,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존재로 보이긴 했지만 어떤 면에선 너무 지독하게 한 방향만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질서와 규칙을 깨는 거처럼 보이기도 한 것 같다.

죄인은 죽을 때까지 죄인이야!!

라는 말을 장발장에게 하는 장면에서, 오히려 속죄와 회개, 회의, 용서가 필요한 것도 사회의 질서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자베르 또한 영화 마지막까지 기조를 유지하지는 않았던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그가 투신 자살 하기 전 자기 존재의 이유와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던 장면에서 나온 대사 중 이런 게 있다.

오늘 그가 내 목숨을 살려줌으로써 내 영혼까지 죽였다는 것을..

투신할 거란 생각을 못하고 보고 있던 와중이었어서 그런지 이 장면이 나에게도 혼란과 충격을 준 장면이었다.

오히려 이해와 공감하는 장면이라 생각했는데, 자아의 충돌에 투신을 하게 되는 결말이라니 어릴 적 보던 장발장의 동화책에는 나오지 않던 내용이어서 그런지 자베르의 이런 결말이 가히 충격으로 다가왔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의 노래를 찾아 듣고 있다.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영화이다.

이번 주말에 다시 봐볼까.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쯤 보면 좋을 영화이다.

사운드 빵빵하게 틀어놓고.

 

 

다음 포스팅은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나도 좋아하는 <겨울왕국>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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